’NAMKEON’ Identity Design스튜디오두꺼비ⓒ, 이경철 디자이너
'NAMKEON'은 서울 기반의 남성복 브랜드로, 대한민국 출신 디자이너 조남건이 Central Saint Martin과 Royal College of Art에서의 학습을 마친 후 설립했습니다. NAMKEON은 의복이 단순히 몸을 보호하는 기능을 넘어서 어떤 의미와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며, 트렌드를 따르기보다는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들에 집중하면서 의복과 인간과의 관계를 재정의하려 합니다.
스튜디오 두꺼비는 NAMKEON 아이덴티티에 조남건 디자이너에 철학을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로고타입의 직선적인 길죽한 조형은 인체 해부학에 기반한 디자인의 심도 깊은 고민을 반영합니다. 그리고 한눈에 쉽게 읽히지 않는 영문 조형은 세상의 흐름에 쉽게 타협하지 않는 조남건의 디자인 태도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빠른 소비를 조장하는 패스트 패션에 대한 자신의 의문과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지속 가능하고 가치 있는 존재를 찾는 이들과의 연결을 꿈꿉니다. 'NAMKEON'의 아이덴티티는 결국 디자이너가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의 흔적이며 이야기의 시작점입니다.